서울 아파트값, 49주 연속 상승…강남·송파·용인 수지에서 기회 엿보인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49주 연속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서초·송파 등 핵심 지역뿐 아니라, 용인 수지·성남 분당 등 인근 경기 지역까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대출 규제와 거래량 감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역 신축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성 속 ‘연속상승’ 의미

서울 아파트값은 49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5일 기준) 상승률은 0.18%로, 지난해 2월 첫째 주에 상승 전환한 뒤 계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최근 상승률은 전주(0.21%) 대비 소폭 줄었지만, 강남 3구를 비롯한 한강 벨트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한 가격 움직임이 감지된다.

지역별로 동작구(0.37%)와 성동구(0.33%)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송파구(각 0.27%) 역시 뚜렷한 오름세다. 송파구의 경우, 신축 아파트의 집들이 시작과 맞물려 새 아파트 수요가 많고, 최근 최고가 거래가 연달아 나오며 호가도 올라가고 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전용 84㎡, 42억5000만원), ‘잠실르엘'(40억원, 2023년 11월),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40억원 초과) 등에서 실제 거래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이 확인됐다.

강남권, 신고가 릴레이와 3.3㎡당 1억 돌파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최근 3.3㎡당 평균 매매가가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강남 1억2286만, 서초 1억1176만, 송파 9039만, 서울 전체 5925만)

  •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103㎡, 44억7000만원) 거래가 직전 최고가(40억원)보다 4억7000만원 올랐다.
  • 자곡동 ‘강남자곡힐스테이트'(59㎡, 14억4500만원) 역시 최고가 경신.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거래량 감소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인기 주거지역에서는 공급 부족과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심리가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강남 3구 내 상대적 저평가’라는 인식과 신축 효과가 수요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수도권 확산, 용인 수지·성남 분당 동반 상승

서울 중심의 강세가 교외로 확산되며,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0.42%)와 성남시 분당구(0.31%)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풍덕천동 등 주요 아파트는 신분당선 역세권, 우수 학군 등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수지와 분당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동반 상승 경향이 잘 드러나는 곳이고, 최근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특히 용인 수지-성남 분당은 앞으로 그 입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실수요뿐 아니라 고가 아파트 대체재로서의 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공급 부족과 지역별 선호재 변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의 흐름은 공급 부족, 학군·교통 프리미엄, 그리고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정부 정책에 따라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핵심 지역‧신축‧재건축 단지로 쏠림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특정 단지의 신고가 경신, 3.3㎡당 1억원 돌파 등은 다시 한 번 인기 지역 집값의 버팀목을 확인케 한다. 강남 3구 신축과 주요 재건축, 송파 일대 신축 입주, 그리고 용인지역 교통 개선 지역 등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투자 기회의 시사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송파 등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남아 있는 곳, 그리고 수지·분당처럼 입지와 개선 호재가 겹치는 지역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재건축 추진과 신축 효과, 핵심 입지 등의 변화를 주목한다면, 지역별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올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아파트 시장은 공급과 수요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도, 단기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시기임을 시사한다.

출처: 서울 아파트값 49주 연속 상승…용인 수지 최고 증가율 / 한국경제 / 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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